미국 프로농구(NBA) 한국인 센터 하승진(2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올 시즌 학점으로 'C제로'를 받아들었다.
오리건주를 기반으로 한 유력 일간지 '포틀랜드 트리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선수단의 올 시즌 실적을 평가하며 하승진에게 이같은 평점을 매겼다.
트리뷴은 "하승진이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골밑 근처에서 슛 터치가 좋았고 거대한 덩치에 비해 잘 뛰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팀에 도움이 되려고 분전했지만 수비가 서툴렀다"며 "아직 NBA 경기를 배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하승진이 8월까지 만 21세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젊은 만큼 포틀랜드는 적어도 1년은 하승진을 붙들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가운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주요 경기기록에서도 하위권을 헤매는 등 구단 36년사에서 가장 민망한 시즌을 보냈다.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신인가드 마텔 웹스터로 'B플러스'를 받았고 조엘 프르지빌라, 테오 래틀리프 등 빅맨들이 'B제로'를 받았다. 최악은 부상에 신음했던 대리우스 마일스로 'D제로'.
한편 포들랜드 트리뷴에 따르면 하승진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되며 내년 연봉으로 74만4천달러(약 7억560만원)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