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축구칼럼니스트 "한국, 스위스와 16강 다툴 것"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활동 중인 축구 칼럼니스트가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스위스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에 기고하고 있는 축구칼럼니스트 롭 휴스(영국) 는 19일 서초구 반포동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최 '축구와 국제평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G조는 매우 어려운 조 가운데 하나이지만 프랑스는 거의 확정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으며 나머지 한 팀은 한국이나 스위스 둘 중 하나"라며 "토고는 다른 아프리카 팀들처럼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휴스는 스위스에 대해 "독일 축구와 스타일이 매우 비슷해 예측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유럽 팀들도 이미 한국 축구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한국도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에 대해 묻자 "최근 맨유-토튼햄 경기를 봤는데 박지성이 이영표의 볼을 빼앗아 루니에게 패스한 장면은 정말 재밌었다(funny)"며 "프리미어리그는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데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들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떠날 때 히딩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영표는 진출 초기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박지성은 최근 두 달 간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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