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의 실내악으로…

28일 '허 트리오' 초청 공연

봄의 서정을 일깨우는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28일 오후 7시30분 '허 트리오' 초청 공연을 갖는다. '허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허승연,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첼리스트 허윤정 씨 등 세자매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자들의 조화가 중시되는 실내악은 자매로 구성된 트리오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는 분야. 허 트리오는 지난 1996년 예술의 전당이 주최한 재외 유명연주자 초청 공연을 통해 국내에 데뷔했다. 맏이인 허승연 씨는 독일 하노버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한 뒤 쾰른 음대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스타인웨이 아티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토르토나 아가무스 콩쿨 1위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취리히 음악원 부학장으로 재직중이다.

허희정 씨는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에서 석사 및 전문 연주자 학위를 받았으며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멤버로 활동중이다. 막내 허윤정 씨는 미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매니스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지난해 11월 '허 트리오'를 위해 베트스타인이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 피아졸라 '사계' 등을 선보인다. 1만~2만 원. 053)550-7118.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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