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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 수감자 학대 관련자 6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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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단체들, 철저조사 촉구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관타나모수용소에 수감 중인 "테러와의 전쟁" 수감자 학대에 관련된 군인과 민간인이 600명이 넘는다고 미국의 인권 단체들이 26일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3개 인권단체는 이날 발표한 합동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이 저지른 "광범위한" 고문과 학대 사건을 조사한 결과, 많은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으며 실행된 조사도 결과 조치 없이 종결되거나 중단됐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뉴욕대 '인권 및 세계정의센터'의 멕 새터스웨이트는 "2년 전 미관리들은 아부 그라이브에 수감된 미군 포로를 학대한 사람들이 사법처리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포로 학대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는 데도 처벌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학대 사건이 입증되고 가해자가 밝혀진 사건에서도 군지휘관들이 사법처리보다 미미한 징계조치로 마무리짓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이런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600명 이상이지만 40명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명령계통에 따라 부하들이 저지른 포로 학대와 인권 유린에 대해 책임추궁을 당한 장교들이 없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미중앙정보국 요원들을 포함, 이들 사건에 연루돼 사법 당국에 넘겨진 20명의 민간인에 대해서도 거의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3개 인권 단체는 미 의회가 독립된 위원회를 구성해 수감자관리 문제를 조사하고 국방부와 법무부가 인권 유린 사태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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