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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 공습으로 4만명 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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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타밀반군의 자폭테러에 대한 정부군의 보복공격 과정에서 4만 명의 민간인들이 고향을 등지고 피란길에 나섰다고 현지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반군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이틀간 지속된 정부의 공습으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한 가운데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난민들은 대부분 북동부 지역에 사는 타밀족"이라며 "우리는 이들에게 피란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군은 앞서 지난 25일 콜롬보 소재 육군본부에서 임산부로 가장한 여성의 자살 폭탄테러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해군함정마저 공격당하자 반군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북동부 지역의 트린코말리 항구를 중심으로 가해진 정부군의 공격은 2002년 휴전협정 체결 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이에 스리랑카가 다시 내전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이날 현재 양측의 유혈충돌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프라사드 사마라싱게 육군 대변인은 "오늘은 추가적인 공습이 없다."면서 "어제 하루 동안 폐쇄했던 콜롬보와 북부지역 간의 A-9 고속도로도 오늘 오후에는 다시 개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감시단장인 스웨덴의 울프 헨릭슨 소장은 "휴전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이틀간의 적대적 행위는 휴전협정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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