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세균 산자 "신산업 육성위해 600억 국비 지원"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육성, 신규사업 추가 지원 등 대구지역의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구지역 상공인들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해 민족상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섰으며, 섬유 수출로 국가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서 "대구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구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상공인들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쟁력을 갖춰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정부는 대구지역 섬유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화를 돕고 나노, 생물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국비 6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섬유특별법에 대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보조금 시비로 인해 법안 통과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대구염색공단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을 방문하고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해 지역 상공인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특별강연 대신 국회의 열린우리당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등 6개 법안처리 투표에 참여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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