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인 이송희(23·여) 씨가 2006 리첸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전주 출신인 이 씨는 지난달 17∼22일 오스트리아 리첸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세계 각국 130여 명과 경연을 펼친 결과 최종 결선에서 심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별상도 함께 수상한 이 씨는 200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오스트리아와 루마니아의 국립오케스트라 초청 무대에 서는 혜택을 받는다.
이 씨는 3일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첼리스트가 세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쾰른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해 박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과 한국의 음악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예술고 재학 중 1997년 독일로 유학한 이 씨는 1999년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합격했고, 영국 왕립음악원 교환 학생으로 수석 졸업했다.
현재 쾰른 음대교수 및 부학장인 클라우스 캉기써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제4회 전북대학교 주최 전국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그는 1999년 독일 통독 10주년 기념음악회에 초청돼 연주했고, 2003년 KBS, 2004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초청으로 국내 무대에 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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