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7일부터 15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개국을 잇따라 순방한다.
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7∼10일 몽골을 국빈방문,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 및 IT(정보기술)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10~12일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스피해 원유·가스 공공개발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12~14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에드 알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및 건설·투자·IT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한다.
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14일 UAE 두바이를 방문해 동포 간담회, 양국경제인 오찬 간담회, 한국 기업이 시공 중인 부르즈 두바이 건설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갖는다.
노 대통령의 이번 3개국 방문은 지난 3월 아프리카 순방에 이어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국이며 외교 공관도 없는 곳이다. UAE 역시 첫 방문국이 되며, 26년 만에 중동지역을 다시 찾는 것이기도 하다. 몽골 방문은 지난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이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중앙아시아와 카스피해 지역은 우리 외교의 공터와 같다."고 했다.
자원·에너지 외교 강화라는 의미도 있다.
아제르바이잔 방문은 중앙아시아 및 카스피해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몽골은 석탄 등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꼽히며 지리상 러시아와 중국,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진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UAE는 산유국이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한 경제계 대표들이 대거 수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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