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장정 8명이 모여서 힘을 합쳐야 고개를 넘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험난했던 팔조령을 넘어 육로로 대구에 들어간 베어드 선교사 일행은 이후 상주 안동 의성 신녕 영천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동래에서 시작한 1차 육로 복음 여행을 마무리했다. 대구보다 먼저 선교사의 발이 닿았던 청도군 개신교계에서는 지난 93년 팔조령에 선교 100주년 기념비(달성군 가창면 삼산리)를 세웠다. 마치 선교사가 미지의 한국 땅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처음 내딛는 왼쪽 구둣발과 비슷한 형상을 한 이 돌은 좋은 수석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밀양 유천 강바닥에서 건져냈다.
대구 제일교회 구교회(약전골목) 마당에 있는 애덤스 목사 기념비. 애덤스 목사는 대구를 서울 평양에 이은 3대 선교 거점으로 키웠을 뿐 아니라, 대를 이어 한국을 위해 헌신했다. 애덤스 목사를 기리는 비가 구교회 마당에 서있으며, 애덤스 목사의 장남 안두화 목사는 계명대 창설자이다. 차남은 대구 제일교회 사랑채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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