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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단 현장속으로] 천연 미용품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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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어린이들도 이와 관련된 질환, 피부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한 미용품은 환경오염에 조금이나마 대비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단은 천연재료로 비누나 화장품을 만드는 천연 DIY 미용품점을 찾아갔다.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교대 인근에 위치한 비누마루(www.binumaru.net)와 삼각로터리 부근의 순함(www.soonham.com)에서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천연 DIY 미용품점

비누나 화장품도 맞춤시대가 되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던 미용품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만드는 기능성 미용품 시대가 열린 셈이다. 서울에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대구에서는 7~8군데의 맞춤형 천연 미용품점이 막 문을 열었다. 비누마루와 순함이 대표적인 천연 DIY 미용품 점이다.

이곳은 천연 미용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만드는 재미도 맛볼 수 있고, 직접 자신이 만들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도 높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아토피를 개선하는 비누를 만들고, 여드름과 같은 각종 피부 트러블들을 천연재료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순함 미용품점의 윤은정(30) 씨는 "아이들이 직접 비누를 만들어 보면 창의력이나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해 봐요

한두 번 미용품점을 이용해 보면 재료만 가지고도 집에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재료를 구하는 방법은 미용품점에서 알 수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천연비누 만들기를 알아보았다. 먼저 큰 그릇에다 비누가루(야자유, 팜유의 지방)를 종이컵으로 1컵 넣는다. 다음 만다린을 10방울 넣고 국화 말린 잎(미백효과, 소독역할)을 넣는다. 이어서 귤 껍질가루와 증류수를 넣은 후 반죽해서 별 모양, 원모양, 삼각형 등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재료만 있다면 간단히 비누가 만들어진다. 그늘에서 하루 동안 말려서 사용한다.

▶이런 효과가 있어요

피부상태를 연령별, 특성별로 진단한 후에 각자에게 맞는 재료를 이용해 미용품을 만든다. 아토피로션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주고 가려움을 방지해주며 피부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호호바 오일과 달맞이꽃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아로마테라피가 첨가된 미용품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산만한 아이들의 정신을 맑게 하고 신체 기능을 즐겁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아로마 요법이라는 게 생길 정도. 아로마로를 활용하면 소화불량,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요리를 더욱 맛깔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석유를 정제해서 만든 일반 비누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피부에 역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천연비누는 피부에 민감한 어린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능을 갖고 있다.

김경호(아이눈체험교육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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