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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정구협회 창단 48년만에 첫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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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쁩니다. 정구협회 창단 48년만의 쾌거입니다."

'제44회 도민체전'에 출전했던 봉화군정구협회가 창단(1958년) 이래 최초로 도민체전 청·장년부 동반우승이란 쾌거를 올려 화제다.

협회는 3월 5일 결단식 후 도민체전에 출전하기 까지 선수들이 똘똘뭉쳐 하루 1인당 5~10게임에 이르는 훈련을 통해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더 값진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광의 얼굴은 장년부 오세기(53)·김영환(56)·여한석(63)·김문명(46), 청년부 김광영(34·매일신문 봉화지국장)·손세기(33·봉화초 정구코치)·권기룡(33)·진석훈(39) 씨 등 8명.

이들은 지난 3개월간 내성천변 체육공원 정구코트에서 도내 강팀인 군위·성주·울진 등 선수단의 전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짜는 등 상호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한가족처럼 훈련했다.

특히 산간오지 특성상 선수층이 얇고, 운동시설이 열악한 데다 선수들이 정미소운영·교사·자영업 등으로 바빠 정구 연습에만 매달릴 수 없는 처지인 데도 틈틈히 새벽과 밤에 모여 피나는 연습을 했다.

더우기 청년부의 김광영 매일신문지국장은 왼팔을 못쓰는 지체장애 2급인 데도 불구, 불굴의 투지로 기량을 쌓아온 결과 실전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4월 29일 열린 도민체전 시상식에서 종합우승과 청·장년부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봉화군선수단 뒤에는 봉화군정구협회 여한석(43) 회장과 우병문(50) 사무국장, 회원들의 헌신적인 후원이 있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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