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9일 김덕룡 의원을 참고인으로 비공개 소환해 17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뒤 10일 새벽 1시40분께 귀가조치했다.
김 의원은 조사에서 자신의 부인인 김모씨가 올해 2∼3월 사이에 서초구청장 공천신청자인 한모씨측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4천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와 관련한 보강조사를 거쳐 필요시 김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박성범 의원도 이번 주중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부인 신은경씨가 고( 故) 성낙합 전 중구청장의 인척 장모씨에게서 공천과 관련해 미화 21만달러를 받았다가 되돌려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