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처분방식이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릴 처분방식 선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방폐장 처분방식 선정위원회는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갖고 처분방식 결정을 위한 평가항목을 ▷안전성 ▷주민수용성 ▷친환경성 ▷경제성 ▷기술운영성 ▷인·허가 시현성 등 6개 분야 18∼21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평가방법 논의에서 안전성 부문은 O, X로 절대 평가하고 나머지 부문은 세부 항목별로 5점을 만점으로 해 점수제로 평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오는 25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방폐장처분방식선정위원회 황주호(경희대 교수) 위원장은 "처분 방식 중 안전성을 통과하지 못하면 나머지 부문은 평가할 필요가 없다."며 "두 방식 모두 안전성을 통과하면 나머지 부문의 점수 평가 기준이 마련되는대로 29일 경주에서 주민설명회와 전체회의를 갖고 방폐장 처분방식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폐장 처분방식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4일 안전성, 시공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분과위원회(7명)와 주민여론 수렴과 친환경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경주시와 시민·사회·환경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환경분과위원회(9명)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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