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하한데이] 언니, 셋째딸의 백일 축하해

오똑한 코, 또랑또랑한 눈망울, 어쩌면 이리 예쁜지….

셋째 딸이 제일 예쁘다는 옛말이 맞는 듯 합니다. (흐흐흐 사실 저도 셋째 딸!)

위로 두 딸이 있는 언니가 3개월 전 셋째 딸을 낳았답니다.

딸이 셋이라 너무 눈에 띈다며 우스개 소리를 하지만, 방긋방긋 웃는 미지는 이제 우리 집 보배가 되었답니다.

모두들 모이면 미지부터 먼저 찾으니까요.

요즘엔 하나도 벅차다며 아이를 안 가지는 일이 많아 그런지 이렇게 셋째를 낳은 일이 참 드물지요.

그래서 요즘시대에는 아이 많이 낳는 사람이 애국자잖아요.

그래도 언니는 남들이 아이들 너무 많아 눈총을 주지나 않을까 걱정이라지만, 언니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구.

언니, 셋째의 백일 축하하고 건강하길 바래.

셋째 동생이.

손계연(대구시 수성구 수성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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