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몽(053-425-2535)이 오픈 초대전 3부 마지막으로 6월 3일까지 열고 있는 '임창민 미디어 아트전'은 새로운 공간 속에서 새롭게 해석한 임 씨의 옛날 작품 5점이 선보이고 있다.
천정이 낮은 점은 'Duplicity'(2004)을 모니터를 쌓은 멀티비전으로 틀고 있다. 'Unsinkable Desire'(2000)는 임 씨가 주목한 모서리를 비추고 있다. 특히 'Dreamer's Travel'(2005)은 갤러리의 주변 환경을 고려해 외부 벽면에 쏘아 영상작업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22일 첫 날 이 작업을 하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목하며 '주변 간판불도 껐으면 더 좋겠다.'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절제와 무절제, 통제와 통제불가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만들어온 임 씨는 "앞으로도 실외 작업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후 6시에 개관해 오전 1시에 폐관하는 독특한 운영체계로 갤러리 몽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서양화가는 "카페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찾아오기 좋다. 카페 손님도 자연스럽게 전시회에 관심가질 수 있게 해서 좋다."고 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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