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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취중발언으로 6년만에 택시강도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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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택시강도 일당이 친구들의 취중 발언 때문에 6년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9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박윤택(43) 경장 등 강력 2팀 형사들은 19일 충주 교연동 D식당에 들렀다 옆 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일행이 늘어놓는 '영웅담'을 우연히 듣게 됐다.

이들 일행 중 A씨는 술에 취하자 서울에 사는 친구 이모(22)씨로부터 전해 들은 '택시강도' 일화를 시작했고 6년이 지난 지금도 강도 일당은 경찰에 잡히지 않은 채 공익근무나 대리운전을 하며 버젓이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늘어놨다.

식사를 하던 박 경장 등은 이를 귀기울여 듣은 뒤 A씨에게 당시 택시강도에 대해 자세히 캐물었고 A씨는 친구 이씨가 함께 살던 정모(22)씨 등 3명이 충주에서 택시강도를 벌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털어놨다.

박 경장 등은 A씨가 전한 사실을 토대로 서울에 거주하는 이씨를 찾아 정씨 등 3인조 택시강도 일당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28일 충북 괴산과 충주에서 각각 정씨 등 2명을 검거해 6년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박 경장은 "형사활동 중 들른 식당에서 옆자리로부터 들려오는 택시강도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게 됐다"며 "6년이 지나도록 미제로 남겨졌던 사건이 해결돼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정씨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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