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단신) 토고 선수들 "먼저 돈을 보여줘"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토고축구협회에 거액의 출전료를 요구해 화제다.

로크 그나싱베 토고 축구협회장은 29일(현지시간) 토고 국영 TV에 출연해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 출전비로 1인당 15만5천 유로(한화 약 1억8천800만 원)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만한 돈은 우리 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상당히많은 금액"이라며 독일에서 선수들과 격려금 문제를 놓고 상의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대학생들이 독일월드컵 축구를 시청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말시험 연기를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엔 낡은 TV를 바꿔달라며 난동을 피웠다.

31일 방글라데시 다카대 안와룰 이슬람 교수에 따르면 이 대학 기숙사생 100여명은 29일 밤 월드컵을 제대로 시청할 수 있도록 낡은 TV와 지저분한 의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TV를 부수고 의자에 불을 질렀다.

학생들은 또 기숙사 사무실을 점거한 채 가구와 유리창을 부쉈으며, 대학 당국으로부터 TV와 의자를 새로 사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해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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