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는 '개그콘서트 스페셜'로 꾸며진다. 유행어 제조기 유세윤, 고음불가의 이수근, '안되겠니~?'의 생활백수 고혜성, 개그콘서트의 맏형 김준호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추억 속 인물을 찾는다.
유세윤과 고혜성은 첫사랑을 만난다. 유세윤은 중학교에 올라가서 우연히 마주친 첫사랑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부끄러운 마음에 대답도 못하고 도망을 가버렸다. 그 때는 도망갔지만 이번에는 꼭 찾아서 다시 잘 해보고도 싶지만 그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첫사랑은 화려한 바지를 입은 유세윤에게 "이런 바지 입어도 하나도 연예인 안 같은 거 있지."라며 한 마디 던지기도 했다. 고혜성은 초등학교 내내 한 여자만 좋아했다. 공부도 잘하고, 갈매기 눈썹이 인상적이었던 '이쁜 그녀'를 찾은 고혜성은 "여기 이 녹화장에서도 여전히 제일 예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연하기 전까지 고혜성이 동창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이수근은 엄청난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수근의 어머니가 임신 중일 때 푸세식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너무 힘을 세게 주는 바람에 그만 화장실에서 이수근을 낳게 되었다는 것.
이수근이 학교 다닐 당시 본인의 입으로 자신의 탄생 신화라면서 얘기해줬다고 한다. 이수근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 비화에 얽힌 얘기를 들어본다. 전학 첫 날부터 요란한(?) 신고식을 하며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학급 임원에까지 올랐던 김준호의 얘기도 들어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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