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에 함께 속한 프랑스가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의 득점포를 앞세워 북유럽 강호 덴마크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덴마크와 평가전에서 앙리의 선제 결승골과 실뱅 윌토르(리옹)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투톱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앙리와 루이 사하(맨유)를 투톱으로 출격시켰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진과 윌리엄 갈라스(첼시)와 릴리앙 튀랑(유벤투스)이 중앙을 지킨 포백(4-back) 수비진은 지난달 28일 멕시코와 평가전 때와 같았다.
하지만 멕시코 평가전 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지브릴 시세(리버풀) 대신 출격한 앙리-사하 투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효과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전반 12분 우측 풀백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이 중앙선 오른쪽에서 긴 전방패스를 넣은 것을 아크 정면에서 사하가 헤딩으로 살짝 떨궈주자 앙리가 오른발로 살짝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특히 앙리는 이후에도 세계 최고 공격수답게 덴마크 수비진을 줄곧 흔들었다. 전반 29분에는 말루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고 후반 10분에는 골지역 왼쪽으로 수비수를 젖히고 단독 드리블하다 다시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골은 신예 스트라이커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로부터 나왔다. 후반 들어 지단 대신 교체 투입된 리베리는 후반 30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라르스 야콥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사하 대신 들어온 윌토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앙리 대신 시세를 투입하며 윌토르-시세 투톱을 시험했고 후반 막판에는 왼쪽 풀백 에릭 아비달(리옹) 대신 미카엘 실베스트르(맨유)를, 사뇰 대신 파스칼 심봉다(위건)를 투입해 수비를 견고히 하며 두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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