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간부 관사서 목매 자살

1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공항신도시 관사 아파트 내 목욕탕에서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강모(38) 경정이 숨진 채로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 경정은 이날 싱크대 위에 반병 가량 마신 소주 2병과 자신의양복 상의, 자동차 키, 신발 등을 가지런히 얹어놓은 채 목욕탕에서 숨져 있었다는것이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강 경정 집에서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 경기 고양시일산구 모 할인점에서 소주 2병 등을 산 영수증이 발견됐다"면서 "강 경정이 일산집에서 나오다 이 물건들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 경정이 숨진 것은 일산에서 물건들을 산 뒤 관사로 돌아온 다음으로 사망 추정시간은 31일 오전 7시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대 출신으로 올 4월 인천공항경찰대로 전입한 강 경정은 평소 성격이 내성적인 데다 최근 부인이 암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를 받은 것을 놓고 고민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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