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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가나 잡고 자신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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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의 가상 상대 가나를 반드시 꺾고 자신감을 되찾겠다"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남다른 승부욕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 파크에서 계속된 축구 대표팀 회복훈련을 마친 뒤 "당연히 남은 (평가전) 한 경기를 이겨야만 한다. 토고의 가상 상대인 가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지난 달 31일 팀 훈련을 하던 도중 이영표(토튼햄)와 부딪히면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지난 2일 노르웨이 대표팀과 평가전에 결장하는 등 그동안 재활 훈련에만 몰두했다.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박지성은 이날 자체 7대7 미니게임에 참가해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열중했다.

박지성은 발목 상태에 대해 "지금은 아무 이상없다.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며 "가나전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가나전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최상의 컨디션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토고전까지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태극전사들의 부상이 잦은 이유에 대해 박지성은 "아마도 선수들이 정규시즌을 마친 상태에서 피로가 누적된 게 원인인 것 같다"며 "좀 더 집중해서 훈련하면 부상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전 부진에 대해선 "소집훈련 이후 유럽 원정 평가전을 처음 치른 데 따른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라운드 상태도 너무 나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TBS 교통방송이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축구 스타일로 예상한 태극전사 운전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선수가 운전하는 차량에 꼭 타고 싶다'는 질문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아직 초보 운전인데.."라며 겸손해한 뒤 "하지만 일본과 영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오른쪽과 왼쪽 핸들 차를 모두 운전해 봤다"고 말했다고 대표팀 이원재 미디어 담당관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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