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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출신' 중구청장에 문화계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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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문화공연기획을 해 온 윤순영(54) 씨가 당선되자 지역 문화계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중구를 명품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중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이 가운데는 중구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문화관광사업 육성, 문화진흥재단 설립 적극 추진, 봉산문화회관의 민영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 봉산문화거리·명물골목·동성로를 연계한 문화 행사와 축제 활성화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특히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 허가로 인해 불만이 쌓인 봉산문화거리 화랑가에서는 '무언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동환 동원화랑 관장은 윤 씨의 당선으로 "문화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했다. 원창호 갤러리소헌 대표도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그 동안 봉산문화거리는 화랑만 있을뿐 거리는 삭막했다. 큰 조형물 설치가 아니더라도 친환경적인 거리 조성을 통해 걸을 만한 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래 봉산문화협회장은 "새로운 중구청장이 '봉산문화거리를 발전시킨다.'고 한 것은 일단 환영한다."며 "말로만 하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루 빨리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전 중구청장이 추진 중이던 활성화 계획에 연속성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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