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월드컵축구 득점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2006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http://fifaworldcup.com)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는 한국선수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8.울버햄프턴),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송종국(28.수원 삼성),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5명으로 다른 어떤 출전국보다 많다.
이는 한국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준결승까지 선전했던 증거라는 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설명이다.
당시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소 7명이 득점자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한국이 8골을 넣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숫자는 놀랍다고 FIFA는 평가했다.
올해 우승후보자 중에는 브라질과 프랑스, 잉글랜드 만이 팀 내 월드컵 득점자 숫자가 한국에 근접한다.
프랑스, 잉글랜드의 경우 4명이 득점했다.
1998년 챔피언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29.아스날), 다비드 트레제게(29.유벤투스),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 릴리앙 튀랑(34.유벤투스)이, 잉글랜드는 마이클 오언(27.뉴캐슬),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 솔 캠벨(32.아스날), 리오 퍼디낸드(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골을 넣었던 이들이다.
브라질은 지난주 이메르송(30.유벤투스)이 무릎을 다치지만 않았다면 골 경험이 있는 선수가 4명이었을 텐데 이제 호나우지뉴(26.바르셀로나), 호나우두(30.레알 마드리드), 호베르투 카를루스(33.레알 마드리드) 등 3인방이 남았다.
개최국인 독일도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 미하엘 발라크(30.바이에른 뮌헨), 올리버 뇌빌(31) 등 3명의 월드컵 골 경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팀인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득점했던 선수를 단 한명씩 거느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로 델피에로(32.유벤투스),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31.첼시), 네덜란드 필립 코퀴(36.PSV에인트호번)와 스페인 라울(29.레알 마드리드)이 바로 그 당사자다.
한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국가중에는 미국이 브라이언 맥브라이드(34.풀럼)와 랜던 도너번(24.LA갤럭시) 등 월드컵 득점 경험자를 2명 가져 수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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