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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직원, 피랍 근로자 석방소식 없자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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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들에게 피랍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8일 오후 10시(한국시각)께 풀려날 것이라는 외신들의 보도가 빗나가자 대우건설 직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밤늦게까지 대우건설 본사에 남아 상황을 지켜봤던 동료들은 예고됐던 시간을 넘겨도 석방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해외사업부 한 관계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현지 비상대책반과 통화한 결과 외신들이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며 "협상이 길어질 경우 동료들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해외사업본부 김재우 상무는 이와 관련, "현지시각 8일 오전 11시부터 나이지리아 리버스테이트 주정부 고위간부와 무장단체 대표와의 협상이 진행중이고,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그 미팅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와 함께 "고대하던 석방 소식이 안나와 실망스럽지만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장단체가 요구하는 외국인 철수 문제에 대해서는 "대우건설 뿐 아니라 다른 외국인도 철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현 기술로는 막대한 자원을 개발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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