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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장 발라크, 폴란드전 출격 'OK'

오른쪽 장딴지 부상으로 2006 독일월드컵 개막전에 결장하게 된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장 마하엘 발라크(30.첼시)가 '영원한 라이벌' 폴란드전에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과 뮌헨 지역신문에 따르면 발라크는 최근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근육이 찢어지지 않아 15일 새벽 폴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발라크는 지난 주말 콜롬비아와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장딴지 근육을 다쳐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채 결국 개막전 출전이 좌절됐다.

발라크는 8일 뮌헨 월드컵 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독일 대표팀의 마지막 공식훈련에 불참한 채 미국인 피지컬 트레이너인 마크 베르스테겐과 함께 특별 재활훈련을 치렀다.

이날 발표된 발라크의 부상 검진 결과에 따르면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5일 폴란드전에 충분히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독일 대표팀의 올리버 비어호프 코치는 "발라크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독일 언론은 발라크가 자신의 부상 정도를 경미한 것으로 미리 진단해 부상을 키웠다는 지적을 하고 나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과 발라크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발라크는 "많은 억측이 난무하지만 지난주 콜롬비아전을 마치고 아무 문제없이 귀가했다"며 "부상 부위를 가능한 빨리 치료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주말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1일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라고 전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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