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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김근태 체제' 굳히기 막판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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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과도체제인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한 '8인 인선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비대위 인선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었으나 비대위 구성 및 위원인선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8인 인선위는 소속 의원들 의견을 추가 수렴한 뒤 이날 오후 다시 회의를 갖고 비대위 구성 문제를 최종 조율키로 했다.

회의에서 김근태(金槿泰) 전 최고위원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문제는 물론 전날 합의된 '15인 비대위' 규모에 대한 적절성 여부도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구성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3선 이상 중진 의원 중심의 비대위 인선 원칙에 대한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반발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용희(李龍熙) 인선위원장은 오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규모에 대해 "숫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도 있고 그만하면 됐다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다시 의견을 모아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선 이상 위주의 인선 기준도 조정 가능하다."면서 "김근태 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된 것은 없지만 묵시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이변이 없는 한 '김근태 체제'는 굳어졌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8인 인선위원 중 '김근태 체제' 출범에 반대해 왔던 김덕규(金德圭)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이날도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내부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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