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1위.스위스)가 총상금 80만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 오픈을 4연패하며 잔디코트 41연승 행진을 벌였다.
페더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토머스 베디치(5번시드.체코)를 2-1(6-0 6-7 6-2)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라 지난 1976년부터 1981년 사이 비욘 보리가 세운 잔디코트 41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페더러는 지난 2002년 윔블던 1회전부터 잔디코트 연승 행진을 이어왔고 이변이없는 한 26일부터 영국 올 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는 올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1회전에서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 및 메이저대회 포함 올 5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시즌 성적 49승4패를 마크했다. 4패는 모두 프랑스오픈 포함, 세 번의 투어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에게 진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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