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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올드보이 최민식' 영입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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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7·26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로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최민식(44) 씨를 영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민노당 관계자는 "서울시당이 서울 송파갑 보궐선거에 최 씨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아이디어 차원이었고 가능성도 없어 실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은 이런 제의를 한 적이 없다.

최 씨 본인도 황당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노당이 공직후보자 경선 원칙을 깨고 '이례적으로' 외부인사의 전략공천을 검토한 것은 재보선 지역 4곳 중 서울 성북을을 뺀 나머지 3곳에서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전략 공천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했고, 유명 영화배우 가운데 가장 열성적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반대 투쟁에 나서고 있는 최 씨가 적임자로 거론됐다는 전언이다.

민노당에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나 영화배우 문소리, 오지혜 씨 등 적지 않은 진보성향 영화인들이 당원으로 활동 중이지만, 최민식 씨는 당원으로 가입돼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최 씨 영입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기된 것인데 일부 언론이 실제 진행되는 것처럼 보도해 유감"이라며 "이런 식으로 후보가 출마할 경우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이 정치적으로 악용, 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치 못한 아이디어로 기각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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