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이 걸린 최후의 결전(?)'
2006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팀은 얼마를 벌까.
10일 오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프랑스-이탈리아 결승전 승리팀은 자그마치 2천450만 스위스프랑(약 185억원)의 돈방석에 앉게 된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7경기를 치렀으니 한 경기당 26억여원씩을 벌었고 대회가 열린 한 달 간 하루에 6억여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팀의 수입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준우승팀은 우승팀보다 15억원이 적은 2천250만 스위스프랑(약 170억원)을 받는다.
결국 축구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 결승전은 돈으로만 따진다면 15억원이 걸린 한 판 승부가 되는 것이다.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승전보다 하루 앞선 9일 오전 3-4위전을 치르는 독일과 포르투갈도 이미 각각 2천150만 스위스프랑(약 162억원)씩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4룡(龍)'에 들지 못하고 8강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4팀은 훨씬 적은 1천150만 스위스프랑(약 87억원)씩만 챙겨 고향에 돌아가야 했다.
또 8강행에 실패한 8개 팀은 850만 스위스프랑(약 64억원)씩을, 조별리그 3경기를 끝으로 집에 돌아간 한국 등 16개 팀은 600만 스위스프랑(약 45억원)씩을 상금 및 출전수당으로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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