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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북상 … 지역 비상근무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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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북상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9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8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경북 청도가 109㎜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91㎜, 고령 85.5㎜, 구미 63.5㎜, 포항 59.5㎜, 영천 56㎜ 등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또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경북 울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오전 9시 50분부터는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등지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특히 10일까지 대구와 경북도내에 평균 40~80㎜, 많은 곳은 10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를 비롯해 빗길 교통사고 속출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경상북도는 23개 시.군 공무원 2천300여명을 비상근무토록 조치하는 한편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도내 전체 공무원의 3분의 1을 비상 투입키로 했다.

경북도는 또 도내 주요 하천 수문과 배수펌프장 등 524개 방재시설물을 비롯해 64개 대형 공사장, 75개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해상 기상 악화에도 대비, 호우특보가 발령될 경우 조업을 중단토록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9개 구.군에 각각 비상근무 체제 지시를 하달하고 신천 둔치를 비롯한 저지대와 재해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지만 11일 새벽까지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해하는 선박들과 도시 및 농촌지역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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