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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탄광 부지, 시에 무상양여해야"…주민들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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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구 은성탄광 부지 매각을 둘러싸고 소유자인 대한석탄공사와 문경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28일자 5면 보도) 가은읍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가은읍 개발자문위원회원과 주민 등 630여명은 9일 서문경 농협가은지점 앞 도로에서 시가행진 및 서명운동을 벌이며 '석탄공사는 은성탄광 부지 85만평을 시에 무상 양여하고 당초 약속했던 가은종합휴양단지 조성 사업 등 폐광지역진흥지구 개발사업을 즉각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김대영 위원장은 "가은에서 60년간 채탄장사를 해온 석탄공사가 이제는 시민을 상대로 땅장사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집단상경시위와 고속도로를 점거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홍 문경시 혁신정책기획단장은 "석탄공사가 광해책임을 시에 떠넘기는 것은 현행법상 문제가 있다."며 "석탄공사는 시가 30여만평 부지를 37억 원에 매입하지 않을 경우 연간 임대료 3억7천만 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사용 부지는 10%여서 연 임대료를 3천700만 원만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경·박진홍기자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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