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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진압 시도…강력 저항에 경찰 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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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16일 밤 진압작전으로 인해 경찰관 7명이 부상당하면서 신중치 못한 진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쯤 예정과 달리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본관 4층에 진입, 노조원들이 이미 자리를 비운 4층을 접수했다. 이어 5층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이 LPG 가스통에 불을 붙인데다 뜨거운 물을 뿌리며 저항해 경찰관 7명이 2도 화상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뒤늦게 경찰의 진압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온 취재진들에게 경찰은 "아직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부인하다 "본격적인 작전에 앞서 노조의 반응을 시험해 보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으며 뚫리면 계속 밀고 나가고 막히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더이상 진압작전은 없을테니까 돌아가 있으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잠시 뒤 17일 새벽 1시쯤 다시 진입을 시도하다 노조원들의 거센 저항에 막혀 작전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16일 형산로터리에서 열린 집회 도중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 건설노조원 하모(44) 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노조측은 3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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