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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6일째…레바논 사망자 2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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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17일 레바논 공격 중단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조건은 분쟁의 다른 당사자인 헤즈볼라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날 크네세트(의회)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테러집단이나 테러리스트 정부의 볼모가 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헤즈볼라가 납치한 병사 2명의 석방 ▷헤즈볼라의 로켓공격 종식 ▷헤즈볼라 장악 국경지역의 레바논 군 통제권 확보 요구가 충족되기 전에는 레바논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메르트 총리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공격을 6일째 계속했다.

이날 하루 동안 이스라엘 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민간인 10명이 숨지는 등 레바논 전역에서 41명이 사망했다.

16일 공습이 있었던 레바논 남부 마을 티레의 무너진 건물더미에서는 이날 시신 9구가 새로 수습됐다.

이로써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시작된 이후 민간인 190명을 포함한 총 203명이 사망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집계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12명 등 모두 2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 제3의 도시 하이파에 이틀째 수십 발의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3층짜리 건물 한 동이 붕괴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도 전쟁상황이 계속됐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가자지구에 있는 자치정부 외무부 청사를 다시 폭격해 8층짜리 건물을 완전히 파괴한 데 이어 하마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 북부의 건물들에도 공습을 가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에서는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매복공격을 받아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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