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재해자의 70%가 50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산업 재해자 수는 2만7천634명으로 작년 동기의 2만4천973명에 비해 10.7%(2천661명)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재해자 수를 살펴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이 1만9천434명으로 전체 재해자의 70.3%를 차지했고 50인∼300인 미만 4천984명, 300인 이상 사업장은 3 천216명 등 순이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재해자 수가 작년 5천773명에서 올해는 7천85명으로 22.7%(1천312명)나 늘어나 전체 평균 증가율(10.7%)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
업종별 재해자 수는 제조업이 8천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3천527명), 운수창고·통신업(768명), 광업(194명) 등 순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날부터 8월25일까지 안전관리가 취약한 2천500여개의 50 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 대해 특별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계·기구 안전조치와 추락·충돌·낙하 등을 중점 점검할 것"이라며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예방 활동을 유도하되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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