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0일 돈을 빌려주면 화투로 돈을 따주겠다고 속여 농촌 노인들로부터 1억1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손모(59·대구 신암동)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경주 건천읍 한 다방에서 백모(72·건천읍) 씨에게 화투기술을 보여주며 접근, 1천500만 원을 가져 오게 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경남·북을 돌며 8명으로부터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씨가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도 밝혀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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