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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안정 선호…공무원 취업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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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과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되려는 구직자들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 인구 취업준비자 10명 중 4명이 7, 9급의 일반직 공무원 시험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공무원 등 공무원직 진출 준비자를 합치면 2명 중 1명 꼴로 공무원 시험준비에 매달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식지 않는 공무원 선호현상은 낮아지는 정년과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채용 잇따라

서울시(www.seoul.go.kr)는 7∼9급 및 연구직 공무원 932명을 선발한다. 응시 연령은 8∼9급 18∼30세, 7급 및 연구직 20∼35세이며, 거주지 제한은 없다. 인터넷접수(http://gosi.seoul.go.kr)는 내달 3일까지, 방문·우편접수는 내달 4일까지 받는다. 강원도는 7급 연구사 및 지도사 채용을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충청남·북도와 전남도가 9월초, 경남도가 9월 중순에 지방직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소방직 공무원 채용도 활발하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06년도 지방소방공무원을 모집한다. 신규채용 규모는 소방분야 15명이며, 합격자는 주로 소방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화재예방 및 진압 등의 소방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소방사 채용 인력의 20% 이상을 여성으로 뽑는다.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혹은 본적지가 대구시로 되어 있어야 한다. 체력검사 기준과 신체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충청남·북도는 각각 37명, 17명의 소방사 채용을 9월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공무원 시험은 학력이나 경력 등 제한이 없지만 연령은 7급이 20세 이상~35세 이하, 9급은 18세 이상~28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소방직 등 특수 직종의 신체조건규정이 완화되고, 특별채용시험에 학위 및 자격증, 공무원경력 없이 민간 근무경력만 있어도 응시가 가능해지는 등 공무원 자격제한이 완화됐다. 또 장애인의무고용 직종도 늘어났다.

◆적성에 맞게 지원해야

앞으로 공무원도 성과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능력과 적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단지 안정적이라고 해서 무작정 지원하기보다는 각 직렬별 직무 특성을 파악해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

공무원시험은 필기시험이 중요하다. 일반적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이 있으며, 각 직렬과 모집부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공고마다 시험과목, 가산점부여사항, 우대사항 등이 기재되기 때문에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영어면접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하반기부터 일반행정직 7~9급의 임용시험전형에 도입해 앞으로 각 지자체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합격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산점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통신 및 정보처리 분야,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며, 해당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에도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일반 행정직의 경우 컴퓨터활용 능력 자격증과 워드프로 세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변호사, 공인회계사, 법무사도 가산점 대상이 된다.

취업정보사인 인크루트 관계자는 "안정적이라고 해서 무작정 지원하기보다 각 직렬별 직무 특성을 파악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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