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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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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티베트에 대해 지난 90년대말 이후 가장 강력한 통제책을 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최근 통제 강화는 90년대 말 이후 사라졌던 구두 및 실질 조치를 통해 나타나고있으며 티베트의 종교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티베트를 위한 국제운동(ICT)' 대변인 케이트 숀더스는 "최근 수주간 베이징이 티베트 지배를 강조하는 것과 함께 억압적인 정치 풍토를강화하고 있다"며 "달라이 라마의 대리인과 베이징간에 대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의중을 분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티베트의 비정부기구들은 몸소 압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일부지역에서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활동조차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미국과 티베트 대학들간의 학술프로그램이 미국학생들의 라사 도착에도 불구하고 전격 취소됐고, 달라이 라마 사진을 올리고 그의 71세 생일을 축하한티베트 유명작가의 블로그는 폐쇄됐다. 특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지난 5월 정식 취임한 장칭리(張慶黎.55) 티베트 당서기는 분리주의에 강한 거부감을 표명해오고 있으며 공산당의 애국교육프로그램을 일반인까지 확대하고 있다.

장 서기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불교의 정상 질서를 방해하는 최대 걸림돌이라며 당 교육프로그램은 달라이 라마와의 결사투쟁이라고 선언, ICT로부터 "문화혁명때 용어 같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이전의 티베트 당서기 2명이 경제개발에 초점을 맞춘 테크노크라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티베트인들이 느끼는 중압감은 더하다. 티베트 관측통들은 통제 강화의 시점을 볼 때 달라이 라마와 협상 반대파인 중국 공산당내 강경파의 입김을 반영하는 당내 권력투쟁의 신호로 보거나, 단지 달라이 라마측에 대해 협상 및 추종자 탄압이라는 정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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