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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제시 오웬스, 올림픽 육상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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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 발이 붙어 있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1935년 5월 25일 한 대학육상대회에서 1시간 15분 동안 무려 4개의 세계기록(100야드/220야드/220야드 허들/도움닫기 멀리뛰기)을 수립한 '갈색 영양(羚羊)' 제시 오웬스(미국)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이후 한 영국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대회기간 중인 8월 9일 오웬스는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한 대기록을 세웠다. 한 올림픽 대회 육상 경기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땄던 것. 100m, 200m, 멀리뛰기, 400m 계주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빨랐다. 그가 세운 100m의 10초 02 세계기록은 20년 후인 1956년, 200m의 20초 03 세계기록도 13년 후인 1949년이 돼서야 깨졌다.

오웬스의 선전은 히틀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베를린 올림픽을 '아리아족' 선전장으로 삼으려던 계획을 보기좋게 날려버렸기 때문. 독일인들도 그를 응원하는 상황이 되자 아돌프 히틀러는 화를 못 이겨 경기장을 뛰쳐나갔다.

오웬스는 결국 '백인 우월주의'의 허상을 단번에 깨뜨려버린 것이다. ▲1894년 시인 오상순 출생 ▲2001년 김현곤, 한국인 최초로 단독 태평양 요트 횡단 성공.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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