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검찰은 워싱턴 근교 공원 등지에서 성매매를 해오던 15세 소녀를 적발, 이 소녀를 고객에 데려다주며 포주 노릇을 한 고교 풋볼코치, 이 코치의 친구이자 성매매 고객인 경찰관을 1급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보위 고교 풋볼팀에서 자원봉사 코치로 일하는 애런 버로우스(35)는 지난해 9월 부터 이 소녀를 워싱턴 시내의 한 모텔에 상시 투숙시키면서 수차례에 걸쳐 차를 태워 성매매 고객들에게 데려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 의회의사당 경찰국 소속 마이클 멀로이 경사(34)는 죽마 고우인 버로우스가 자기 집으로 데려다 준 이 소녀와 두차례 성관계를 맺고 섹스 장면을 비디오 테이프를 찍은 혐의이다.
버로우스는 이 소녀가 14세 되던 때 부터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포주 노릇외에 시내 버스 운전과 마리화나 밀매로 돈벌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의사당 경찰국은 멀로이가 재직 15년간 흠잡을데 없는 기록으로 근무를 한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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