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가 붙은 미국의 4세 샴쌍둥이 자매가 25시간의 수술을 거쳐 분리됐다.
가슴 이하 복부가 한 몸으로 붙어 태어나면서 골반과 신장을 '공유하던' 켄드라와 말리야 자매는 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뒤 난생 처음 각각의 침대에 누워 수술실을 빠져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은 많았지만, 이처럼 신장을 나눠쓰는 경우에 대한 수술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신장 뿐 아니라 간과 대장도 분리해 냈다. 켄드라의 경우, 분리 후 복부 재건 수술을 별도로 받았다.
의사들은 자매에게 각각 한 쪽 다리만을 허용하고 신장은 켄드라에게 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매는 나머지 한 쪽 다리는 의족에 의지하게 된다. 말리야는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받을수 있을 만큼 건강해질 때까지 3개월여 동안 신장투석을 받게 된다.
자매와 같은 일란성 샴쌍둥이는 매우 드물어 20만건의 출산 당 1건 꼴이며, 평균 생존률도 5-25%에 불과하다고 BBC 인터넷판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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