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지영 LPGA CN캐나다오픈 이틀째 선두

새내기 이지영(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지영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헌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를 쳤던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지영은 29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샷으로 17차례나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지만 아이언샷과 퍼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12번홀(파4) 버디를 17번홀(파3)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이지영은 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지영은 후반 들면서 안정을 찾아 5번(파4), 7번(파5), 9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쏟아내며 상위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챔피언 이미나(25)는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어수선한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장 정(26), 정일미(34)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전날 톱10 안에 들었던 박세리(29)는 2타를 잃는 부진으로 이븐파 144타, 공동 24위로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