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제 23대 대구화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지강(李志强·47) 회장은 "대구를 발전시키는데 화교 협회 회원들이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에 사는 중국인들, 즉 화교들이 800여 명 정도 됩니다. 화교 1세대 선친들의 묘는 거의 모두 달성군 가창면에 모셨습니다. 한국에 뿌리를 박겠다는 얘기죠. 이방인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희에게는 대구가 고향입니다."
1990년대 초반과 2000년 초반에도 대구화교협회 회장을 맡았던 이 회장은 "과거 순혈주의에 젖어 다른 민족을 차별했던 모습이 대구에 있었으나 이제는 대구가 조금씩 열리고 있다."며 대구의 변화를 반가워했다.
"우리 아들 딸들도 한국 아이들과 어울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중국인들만 모여 잘 먹고 잘 살려는 화교는 없죠. 대구가 없으면 저희 대구 화교도 없습니다."
그는 대구에 제대로 된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화교들의 숙원사업인 차이나타운이 중국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차이나타운 조성 뿐 아니라 화교 문화축제를 통해 대구에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회장은 대구시민들에게 대구화교들의 역할을 지켜봐 달라며 대구시민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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