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 놓인 우유를 마시고 독성물질에 중독됐다는 고교생의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4일 맹독성 제초제에 중독돼 입원치료 중인 고교생 C(15.경북 영주시)군이 "지난 17일 오후 구미 소재 고등학교에 갔다가 강당에 놓여있는 우유를 마신 뒤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식중독 추정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수사 결과 C군은 당시 구미 소재 고등학교가 아니라 경북 영주시의 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우유를 통해 독극물에 중독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C군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독극물 중독 경위를 밝히기 위해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대구시내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C군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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