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황금동 롯데·화성 캐슬골드파크 일부 입주민들이 "건설사 측이 당초 시공 약속을 어겼다."며 연일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롯데·화성 캐슬골드파크 입주민 50여 명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화성산업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나온 윤기영(45) 입주자는 "시공사 측이 시공전 대구 달서구 용산 롯데캐슬아파트보다 30% 이상 시설 개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지만 낫기는커녕 더 못하다."며 "지하 주차장에 승강기도 없어 너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시공설계도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고 특히 공사진행 중 아파트 조경 등 수많은 아파트 실내외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과 아파트 입주자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남인 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은 "시공사 측의 주장이 맞는지, 우리의 항의가 합당한지, 진의를 가려야 한다."며 "시민단체, 입주민 대표, 건설사 측 관계자들이 3자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 진실을 가려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아파트(4천256가구)에는 이달 현재 6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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