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과 변강쇠는 성(性)을 해학적으로 다룬 고전물로 에로물이 아니다."
1970~8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했던 배우 이대근. 그가 지난 2002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이후 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화 '이대근, 이 댁은'(사진)으로 스크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그를 KBS 2TV 김동건의 '한국인 한국인'(5일 오전 0시 45분)에서 만나본다.
배우 이대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마님을 찾는 힘센 마당쇠'. 영화 '뽕', '변강쇠'에 출연하면서 에로배우 이미지가 굳어진 탓이다. 그러나 실제 그는 '김두한' 시리즈와 '시라소니', '거지왕 김춘삼' 등 300여 편의 액션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뽐낸 우리 나라 최고의 액션 배우였다.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던 그는 KBS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하며 방송과 인연을 맺었고 TV드라마 '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인 한국인'에서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상대방을 노려보는 카리스마 뒤의 대역없던 시절, 액션스타의 시련과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액션영화로 인해 단련된 체력 덕택"이라고 젊음의 비결을 일러주며 한평생 배우의 길을 걸어온 영화인생과 두 딸 모두를 박사로 만든 가족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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