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5·31 지방선거일 이후 3개월만에 대구를 방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지난해 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었던 대구 서문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대구시청에서 열린 한나라당과 대구시 간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한나라당 대권주자들 간 대구·경북 주도권 경쟁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18일 '한반도 대운하' 탐사과정에서 대구 달성군을 찾은 데 이어 25일 대구 '산업현장 탐방', 30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으로 세 차례나 대구·경북을 찾았으며, 손 전 지사의 경우 지난달 초 '100일 민심대장정'의 하나로 경북지역 일손돕기 활동 등 민생행보를 폈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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