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뉴욕섬유전시상담회' 개최…36개 업체 참가

'세계 최고급 직물시장의 틈새를 노려라.'

대구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6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 전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고급 원단 브랜드와 홈패션 업체 등 한국 섬유업체 36개가 참가하는 올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뉴욕섬유전시상담회(Korean Preview in New York)'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폴리에스테르 및 면직물, 홈패션용 원단, 자수, 레이온 직물, 실크 원단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한국 업체들이 지난 수년간 미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해온 새로운 디자인과 패턴, 소재를 사용한 고품질·고부가 원단 제품이어서 미국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존스 뉴욕', '다나 케이' 등 유명 브랜드 및 대형 수입상을 포함, 4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를 신청했고 전시회 개최일까지 추가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참가업체들에게 보다 생생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일 현지 유력 섬유 수입상 및 관계자를 초빙, 시장설명회를 개최하고 7일 미국의 저명한 섬유 컨설팅회사인 '토브'사의 전문가를 초빙, '내년도 유행 섬유 소재, 색상, 디자인에 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KOTRA,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뉴욕 섬유·패션업계의 수요 패턴을 면밀히 분석한 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디자인, 소재를 개발한 업체를 선별했다."며 "앞으로 산자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도 협력해 뉴욕 섬유전시상담회를 세계 최고급 섬유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오는 10월 '아시아 한류 섬유패션 수출 로드쇼'를 중국 청뚜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해 아시아 주요 시장을 개척하고, 내년에는 유럽직물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파리 및 밀라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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