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오후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산·학 협력과 지역균형발전 및 고령화·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주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두 정상은 또 교역 및 투자 증진과 IT·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강화 차원에서 양국 정부는 관련기관 간의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사업 참여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의 혁신 클러스터 간 인력·정보 및 기술 등의 상호교류 협력도 추진하게 된다는 것.
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은 지난 1973년 양국 간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6일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경제인 간담회 등 루마니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7일 오후 핀란드로 이동했다. 양국은 특히, 원전협력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체르나보다 원전 3, 4호기 건설사업(총 2조 7천억 원 규모)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헬싱키에서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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