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혜야!
가까이 있을 때는 그저 손 뻗으면 닿는 곳에 늘 있을 줄 알았는데 멀리 떠나 볼 수 없는 곳에 가 버리고 나니 너의 존재가 더욱 애달프다. 9월이면 너의 생일이 있기에 더욱 그립구나.
잘 지내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 손을 잡아주며 힘이 되어주던 친구야! 가끔씩 전화를 통해 반가운 음성을 들을 때면 너의 그 곳에서의 삶이 보이는 것 같아 흐뭇하단다. 작년 생일 때 몇 시간이 걸려 보냈던 문자메시지와 음성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하기에 이번엔 지면을 통해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이렇게 글을 쓴다.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 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앞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날들이길 기대하며….
경혜야, 9일날 현욱씨랑 다영이, 은영이와 좋은 시간 보내라.
은주(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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