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프랑스로 하고, 각국 재외 교포 사업가들로 구성된 해외자문관을 세계시장 개척과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시장 개척 및 투자유치 여건을 살펴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유럽공동체 출범이후 날로 성장하고 있는 유럽시장에 지역 중소기업제품 판매를 위해 조직 및 예산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김 지사는 6일 프랑스 알자스주 뮐루즈시에 위치한 경북도유럽사무소를 찾아 개소 이래 1년간의 활동상을 보고받은 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유럽사무소를 여는 등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여건을 갖춘 만큼 프랑스를 유럽시장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유럽사무소는 한국인이 운영중인 기업(연건평 400평)의 건물내에 10평 규모로 지난해 6월 문 열었으며, 알자스주가 임대료를 지원하고 경북도가 운영비를 부담, 운영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독일과 스위스와 접한 프랑스에 위치한 경북도유럽사무소를 대구시와 공동운영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며, 지역기업 제품의 수출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대구·경북과 외국간 문화교류 등을 활성화하는 발판으로 삶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일 프랑스 알자스주 뮐루즈 시의회에서 열린 경북자문관(67명) 회의에 참석한 김 도지사는 "해외 기업인들로 구성된 자문관들이 지역 기업제품의 판로 개척에 나서줄 것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경북도도 활동성과가 뛰어난 자문관들을 특별 초청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러시아·영국·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모인 67명의 경북해외자문관들은 해외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수출 극대화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경제통상 및 투자유치 관련 공무원들의 장기배치를 요구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자문관들이 나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면 2~3년만에 1~3개 기업의 투자를 거뜬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관련 공무원들의 장기 보임으로 인적네트워크가 약화되는 부작용을 막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랑스 알자스에서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